전북지역 불교계, 금융취약계층 악성부채 해소 기부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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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불교계, 금융취약계층 악성부채 해소 기부금 기탁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8.05.2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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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불교계가 빚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시에 따르면 부처님오신날 전북봉축위원회 (사)지구촌공생회는 19일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에서 빚으로 고통 받고 있는 서민들의 악성부채 해소를 위해 총 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했다. 앞서, 불교계는 지난 2017년 4월에도 부실채권 소각을 위한 총 2,000만원의 기부금을 기탁한 바 있다.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향후 장기 부실채권을 저가로 매입해 서민들의 악성부채를 해소하기 위한 부실채권 소각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금융취약계층을 돕는 서민금융복지정책을 추진해온 전주시에는 그간 빚으로 고통 받는 이웃을 돕기 위한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4대 종교단체의 도움의 손길이 줄을 이어 왔다.대표적으로, 시는 지난 3월 전주시기독교연합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한 후원금 500만원을 대부업체의 추심으로부터 고통 받고 있는 취약계층의 소액채무변제 지원에 나서는 등 다양한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정책을 펼쳤다.이처럼 4대 종교단체가 후원한 후원금은 부실채권을 매입하는데 활용돼 현재까지 총 14억2600여만원 상당의 부실채권이 소각됐다, 이를 통해, 전주시민 86명이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 건강한 소비·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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