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교과서’ 유영애 명창 ‘심청가’ 완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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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교과서’ 유영애 명창 ‘심청가’ 완창한다
  • 권남주 기자
  • 승인 2018.05.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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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완창판소리 ‘유영애의 심청가’가 오는 26일 서울 국립창극단 하늘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3월과 4월에는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국립창극단원 김준수와 국악의 대중화에 힘쓴 스타 소리꾼 박애리가 각각 완창자로 출연한 데 이어, 5월에는 공력 있는 관록의 명창인 유영애가 나서 2018년 상반기 완창판소리 무대에 묵직하게 힘을 싣는다.

5월 완창판소리의 주인공 유영애 명창은 현재 광주시립창극단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지도위원·악장·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심청가 예능 보유자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50여 회가 넘는 완창판소리 무대를 가진 그는 타고난 목이 실하고 소리가 구성지며 애절하고 슬픈 음색에 기교가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유영애 명창이 부를 ‘심청가’는 전설적 소리꾼인 박유전 명창이 서편제를 기반으로 새롭게 구성한 보성소리 강산제에 해당한다.
격조 있는 소리, 절제된 소리를 지향해 양반적 취향의 소리라고도 불린다. ‘심청가’ 눈대목 중에서도 ‘심 봉사 눈 뜨는 대목’이 잘 짜여 있으며, 심 봉사가 다른 마디에 비해 매우 점잖게 그려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번 무대에는 전북대학교 정회천 교수가 해설자로 올라 더욱 주목할 만하다.
공연 예매·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 02-2280-4114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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