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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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보건소,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수칙 준수 ‘당부’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8.05.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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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자(당뇨, 간질환 등) 어패류 생식 금지 등
정읍시가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과 관련, 감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보건소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바다의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오염된 음식(해산물)을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는 경우나 오염된 해수에 개방된 상처가 노출돼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은 구토나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지만 만성 간질환 등 기저질환 환자는 발열, 오한, 저혈압, 피부괴사 등 패혈성 쇼크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특히 발열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데, 주로 하지에서 시작한다. 병변의 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하여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적절한 항생제 복용을 통해 치료하고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병변 절제를 통해 치료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가열·조리한 후 섭취해야 한다. 또 날 것으로 섭취하는 횟감은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 마를 반드시 구분해 사용한다. 더불어 용한 조리 도구는 세척하고 열탕 처리하여 비브리오균의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특히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금지해야 한다. 특히 고위험군(간질환자(만성간염, 간경화, 간암)), 면역 저하자, 알코올중독자 등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저장하거나 85℃ 이상에서 가열처리해야 하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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