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회 춘향제, 공연예술축제 진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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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회 춘향제, 공연예술축제 진수 선보였다
  • 양용복 기자
  • 승인 2018.05.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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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전통공연예술축제인 제88회 춘향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공연예술축제의 진수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지난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 동안 개최된 춘향제에서는 전통문화행사, 공연·전시예술 행사, 놀이·체험행사, 부대행사 4개 분야에 24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전국에서 춘향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하고 매력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했다.올 제88회 춘향제는 공연예술축제로서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과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를 구현했다.춘향과 몽룡의 세기의 사랑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공연예술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남원시민의 꿈과 열정을 담음으로써 재미와 감동이 있는 춘향제만의 전통공연예술축제를 구현하였다.지난 18일 저녁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과 축하공연에는 ‘사랑, 그 설레는 빛’을 주제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축제로서의 품격과 예술적 완성도를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올해 처음 시도된 ‘한복패션쇼’는 역대춘향 30여 명이 참여해 ‘춘향, 오늘을 살다’라는 주제로 전통음악공연과 함께 꾸며져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보물 제281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평소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 광한루각에서는 자연음향으로 명인의 연주, 명창의 소리, 명고의 장단을 들을 수 있도록 하여 전통판소리의 원형을 보여줌으로써 한국 최고의 판소리 무대였다는 귀명창들의 평가를 받았다. .안숙선 제전위원장은 “앞으로도 지금까지 소중하게 쌓아올린 전통의 소중함 위에 현대적 재미와 감동을 접목시켜 더욱 새롭게 변화하는 춘향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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