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선거운동 불꽃매치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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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부터 선거운동 불꽃매치 점화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5.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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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25일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마무리 된 가운데 정치권이 이번주 후반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오는 31일부터 13일간의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선거에 뛰어든 후보들의 치열한 불꽃 승부가 벌어진다.
또한 31일부터 거리 유세가 가능하고 6월1일까지 선거벽보도 첩부한다.
당 체제를 선거대책위원회로 전환한 여야는 당력을 선거에 집중한다.
특히 6·13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저조한 까닭에 저마다의 지지층 결집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현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017년 대선에 이어 6·13 지방선거에서 과연 얼마나 당선자를 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이전까지 지방선거는 민주당 계열 정당들의 정치적 무덤이었다.
당초 9석을 승패 기준으로 삼았던 더불어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높은 당청 지지율을 기반으로 17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당선자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자유한국당은 6곳 이상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목표로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지도부가 전국을 순회하면서 자당 후보 지원에 나서며 소속 의원들 역시 선거전에 투입한다.
한국당은 남북관계 변화가 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고 판단,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의 서민경제에 주목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날을 세우면서 지방선거의 승리를 정치 실패를 덮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바른미래당은 당의 간판인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선전에, 민주평화당은 텃밭인 호남권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주부터 본선거의 막이 오르지만 선거 분위기가 고조될지는 미지수다.
남북정상회담과 이어지는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를 둘러싸고 급변하는 분위기에 지방선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아직까지 저조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여권에 대한 쏠림 현상으로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떨어진 상태다.
정가 안팎에서는 이번 지방선거가 ‘민주당을 위해 치러지는 선거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여당을 제외한 각 정단은 이번 주 시작되는 선거운동을 기점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시켜 지지를 호소하고자 노력을 쏟아 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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