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정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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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정구의 힘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8.05.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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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종목 메달
순창의 정구부가 새로운 역사를 이루어냈다.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초,중등부 남,여 단체전 4종목중 3종목에서 메달(은2, 동1)을 따내며 명실공히 정구의 고장으로서 이름을 드높인 것이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충북 옥천에서 펼쳐진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정구는 남초,여초,남중,여중 4팀이 모두 전북대표로 출전하였으며 첫날 1회전에 순창여중이 탈락한 것을 제외하면 3팀이 모두 2회전에 출전하였다. 이후 27일(일)에 초등부 2팀이 모두 준결승에 진출하며 기대를 품게 하였으며 다음날인 28일에는 남중부도 주전선수 한명이 질병으로 빠지는 불운에도 불구하고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준결승에 올라 3팀이 메달권에 들어가는 선전을 보였다. 그러나 같은날 오후 주전선수의 부족을 끝내 메우지 못한 남중부팀은 광주팀에 패하며 아쉽게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남초, 여초부는 손쉽게 상대팀을 이기며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결승전 경기는 순창군체육회와 학교관계자들, 전라북도 정구협회 관계자들까지 모두가 하나되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하지만 단일학교팀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합팀에게 아쉽게 지고 말았다. 하지만 순창군에서 이루어낸 값진 은메달은 그 어떤 금메달 못지않은 소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전라북도정구협회 신동빈 회장은 “순창 정구는 곧 전라북도 정구이다.” 라고 말하며 “단일팀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전라북도에 정구팀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전북연맹은 장수에 초등 정구부를 새로이 창단했으나 현재 중학교와의 연계문제등에 난항을 겪고 있다. 순창은 초,중,고는 물론 남자 실업팀까지 있어 정구부 아이들이 선수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학부모들도 열성적으로 학생선수들을 뒷바라지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순창은 금메달 6개(역도),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정구)로 지난해 동메달4개(역도3, 정구1)에 비해 월등한 성적을 거두어 관계자들을 기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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