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건당국, 하절기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상태바
도 보건당국, 하절기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5.31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성질환자(당뇨, 간질환 등) 어패류 익혀먹기

 전북도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인 5월 중순부터 해수 온도 상승 및 해안가 방문객 증가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발생이 예측됨에 따라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 해안가 주민 및 방문객들의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올해는 아직 환자발생은 없으나, 남해 일부 지역 해수에서 4월에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 환자, 당뇨병 등 저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들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상처를 통하여 감염되어 발병하게 된다.

치명률이 40~50%에 달할 정도로 아주 높고, 평균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오한, 발열, 혈압저하 등의 전신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통증이 동반되면서 다양한 피부병변이 발생하므로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도 보건당국은 비브리오패혈증이 유행시기인 만큼 특히 만성 간 질환, 당뇨병, 알콜중독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높으므로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도는 최근 서울 시내 학교에서 3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홍역 예방 및 전파 확산 차단을 위한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홍역은 호흡기 비말(침방울 등) 및 공기를 통해 전파돼 전염성이 높은 만큼 의심환자가 발생한 경우 홍역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할 보건소와 협조하여 환자감시를 강화하고, 의심증상자 등교 중지 및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