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추진, 토론회·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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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추진, 토론회·공청회 개최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9.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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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혁신학교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혁신학교추진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첫 행사로, 도교육청은 오는 14일 혁신학교 추진을 위한 내부 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5일에는 혁신학교 공청회를 개최키로 했다.

14일 열린 내부 토론회는 사업 진행에 앞서 조직 내부의 소통에 그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론회는 도교육청 및 시․군 교육지원청의 혁신학교 업무 담당자와 혁신학교추진위원회, 행복한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이광호 함께여는 교육연구소 소장의 경기도 혁신학교 사례에 대한 강연을 듣고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15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인 공청회는 교원을 비롯해 학부모와 시민 등 혁신학교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마당으로 진행된다.

발제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공청회에서는 국내 혁신학교의 선두주자로 잘 알려진 경기도 성남보평 초등학교 서길원 교장이 발제자로 나서며, 박승배 전주교대 교수, 나영성 삼우초 교장, 이항근 회현중 교장, 원성제 아영초 교사가 각각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 공청회에서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을 통해 교원과 학부모, 시민, 여러 사회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일차년도에 10여개, 2014년까지 100여개의 혁신학교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잇지만, 그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내용을 충실하게 채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환 교육감은 “혁신학교의 근본 취지는 이를 통해 공교육 정상화의 모형을 창출하고 확산하자는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모든 학교를 혁신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이 혁신학교 운동을 통해 학교의 문화 자체를 바꾸어가려는 것인 만큼 형식적이고 정형화된 모델은 있을 수 없고, 각각의 학교와 교육주체들의 역량과 여건에 따라 다양하고 독특한 형태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교육 주체들의 관심과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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