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후보 “전북광역 교통체계 ‘전면 개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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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엽 후보 “전북광역 교통체계 ‘전면 개편’할 것”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6.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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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엽 도지사 후보가 “전북 광역교통체계를 확 뜯어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임 후보와 이현웅 전주시장 후보는 4일 전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전북 대중교통은 시민의 이동권과 이동편의 요구를 무시한 채 막대한 세금만 낭비하며 부실만 키우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전주시 시내버스는 2010년 12월 이후 2년 동안, 3차례에 걸쳐 271일 간의 파업을 겪었다”며 “파업으로 불편과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 전주시 대중교통 행정의 근본적 한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파업이후, 전주시는 아무것도 바꾸지 않았다”며 “오히려 전주시는 한해 3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도, 뒤떨어진 서비스는 방치한 채 업체 이익만 옹호하는 식의 태도로 마치 버스 회사에 끌려 다니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전북 광역교통체계의 문제점도 도마 위에 올렸다.임 후보는 “전북의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간 환승 시스템 역시, 30년 전에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면서 도저히 2018년의 현실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다”고 머리를 가로 저었다. 최근 버스 카드 하나면 광역교통을 이용하는 시대임에도 전북은 아직도 시내버스와 시외버스를 그때그때 표를 끊어 옮겨 타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임 후보는 “한 해 3,000만 명이 찾는 전북의 대중교통 서비스가 후진적 태도를 벗어나지 않으니 버스 이용객이 줄고, 수입 감소로 이어져 결국 버스 운송업체의 경영이 악화돼 지원 예산이 증가하는 악순환이 발생되고 있다”고 성토했다.그러면서 “현행 독립요금징수 체계를 교통카드로 일원화하고 시내·외 버스 통합거리 비례제요금과 무료 환승요금 체계를 추진할 것”이라며 “차제에 전북 전체 광역 교통망 차원에서 시내·외 버스 노선 개편을 우선 추진, 편리하고 값싼 대중교통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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