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독주 속 野 후보 집중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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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독주 속 野 후보 집중공세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6.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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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서 60% 이상 지지율 경쟁후보 압도… 야당 후보들 "민주당 심판" 판세 역전 안간힘
▲ 전북도지사 후보 왼쪽부터 송하진, 신재봉, 임정엽, 권태홍, 이광석 후보.

 오는 13일 실시되는 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송하진 후보의 강세는 변함이 없었다.
민주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과 국내 정세 안팎의 상황도 재선을 노리는 송 후보에 힘을 실리는 주는 모양새이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각각 70%대, 50%대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시작된 한반도 평화 무드가 지방선거를 비롯해 모든 이슈도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송 후보가 60%가 넘는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현재 분위기가 끝까지 이어질 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5월26~27일 사이 뉴스1전북취재본부가 코리아스픽스에 의뢰해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63.6%를 얻어 14.6%를 기록한 임정엽 후보를 크게 앞서 나갔다.
권태홍 후보는 5.1%, 신재봉 후보 4.2%, 이광석 후보 2.6% 순이었고 지지하는 후보 없음은 6.7%, 모르겠다는 응답은 3.4% 였다.
비슷한 시기인 5월26~28일 전북지역 4개 언론사(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송하진 후보는 60.0%를 기록했다.
뒤따르는 민주평화당 임정엽 후보는 11.1%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이어 정의당 권태홍 후보 2.6%, 자유한국당 신재봉 후보 1.5%, 민중당 이광석 후보 0.6% 등이었고 지지하는 후보 없음은 11.6%, 모르겠다는 응답은 12.6%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반면 야당 후보들은 일제히 송 후보와 민주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견제를 늦추지 않고 있다.
우선 송 후보의 토론회 불참을 두고, 일제히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며 합동 공세를 펼쳤다.
송 후보가 빙부상을 당해 참석하겠다고 했던 토론회가 5일로 연기됐는데 4일 오후 송 후보가 불참을 통보했다가 당일 오전에 참석하겠다고 입장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 주장대로 잼버리 대회가 전북대도약을 가져온다면 동계올림픽을 치른 강원도는 대도약을 10번은 했을 것”이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아직 변수는 남아 있다고 입을 모은다.
북한의 갑작스러운 어깃장에 남북관계가 주춤한 앞선 사례를 꼬집으며, 지방선거 전날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이 예상과 달리 빈손으로 끝날 경우 선거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도 남북관계가 비단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라는 점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라며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6ㆍ13 지방선거에 출마 후보들은 물론, 각 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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