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진드기 매개감염병 발생증가에 따른 감염주의 철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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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진드기 매개감염병 발생증가에 따른 감염주의 철저 당부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6.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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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의 최선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

도내에서 최근 진드기 매개감염병 발생증가에 따라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에 대한 예방 주의를 당부했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도내 SFTS 발생자 중 대부분은 60세 이상의 고령으로, 환자들은 주로 농 작업 및 텃밭 가꾸기와 산나물 채취 작업을 하다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진드기에 물린 후 발열과 함께 피로감이 있어 병원방문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중국, 일본,     한국 등 3개국에서 발생이 보고되고 있으며, 치사율이 10 ~ 30% 정도로  높은 질환으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진드기 (작은소피참진드기 등) 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해당 진드기는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진드기 매개감염병 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봄철에 주로 발생하고 쯔쯔가무시증 등은 가을에 발생한다고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연중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지난해에 비해 발생 시기가 빨라졌고 발생의 증가가 예상됨에 농작업, 나물채취, 성묘·벌초나 등산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고 강조하고 “진드기매개 감염병을 줄이기 위해 각종 매체를 활용한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주민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될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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