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전국 어디서나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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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전국 어디서나 가능해요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6.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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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까지 양일간 실시, 도내 241개소서 7장 투표해야… 투표율 변수 촉각
▲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7일 전주시 풍남·노송·인후3동 사전투표소인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풍남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8~9일 이틀간 진행된다.
도내에서는 전주를 비롯해 14개 시군 총 241개의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별도의 신고는 필요 없으며,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선거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돼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선거인은 모두 7장의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투표해야 한다.
또 자신의 선거구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아 투표용지에 기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담아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선거구 안에서 투표하는 사람은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뒤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관심의 초점은 역대 최고를 기록한 19대 대선의 26.06%를 뛰어넘을지다.
전북의 사전투표율은 전국단위선거에 처음 도입된 제6회 지방선거에서 16.07%, 제20대 국선 17.32%, 작년 제19대 대선은 31.64%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13년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전국 단위로 이뤄진 큰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은 꾸준히 상승했다.
2014년 6·4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11.49%, 2016년 20대 총선은 12.19%, 2017년 대선 때는 26.0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선거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아 사전투표율이 최저치를 나타낼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선거 전날인 12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려 이쪽으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데다 현재까지 여야가 팽팽한 접전을 보이지 않고 여당 쪽으로 판세가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중앙선관위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선관위가 최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0.9%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응답률(55.8%)보다 15.1% 포인트나 증가했다. 특히 30대의 증가율(30.5% 포인트)이 높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높은 이유는 19대 대선을 이끌어 낸 촛불집회로 국민의 정치 참여 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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