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 후보 "토론회 고의 불참한 후보들 교육감 나설 자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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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후보 "토론회 고의 불참한 후보들 교육감 나설 자격 없어"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6.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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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고의불참 "서거석,이미영 후보 싸잡아 비판"
이재경 교육감 후보(전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권자들의 검증 기회를 고의로 무시한 후보들이 무슨 염치로 도민들의 선택을 받으려 하는건 지 납득할 수도 납득되어서도 안 될 행태이다"라고 잘라 말했다.이날 앞서 지난 8일 진행된 전주KBS총국 라디오 토론회인 '터놓고 말합시다'에 고의로 불참한 서거석, 이미영 후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날 이뤄진 라디오 토론회는 11일 오후 5시10분(KBS주파수 FM96.9) 방송된다.이재경 후보는 "라디오나 tv토론회의 경우 도민들이 후보자들에 대한 정책 검증과 자질 등을 직접적으로 살필 수 있는 시간"이라며 "이는 불참의 문제를 넘어 유권자들의 알권리와 검증의 기회를 빼앗아 간 상식밖의 행태"라고 비난했다.이 후보는 특히 "이미영 후보의 경우 방송현장을 도착해 김승환 후보가 사고로 인해 불참한 사실을 알고 되돌가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보였다"라며 "이는 대놓고 유권자를 무시한 행동인 동시에 후보로서의 자질에도 문제있는 행태"라고 비난했다.이 후보는 그러면서 서거석 후보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를 더했다.이 후보는 "5명 후보 전원이 참석하지 않는 토론회는 공정성이 결여돼 응하지 않겠다는 게 서 후보 측이 주최 측에 전한 입장인데, 앞서 후보 전원이 참석하지 않은 MBC, CBS토론회는 어째서 참석한 것인지 말에 모순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김승환 후보는 갑작스런 탈수 증상으로 토론회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날 오후 2시 김승환 후보에 대한 전교조 비자금 관련 기자회견이 진행돼, 이에 대한 각 후보들의 공세를 피하기 위한 고의 불참이란 뒷말이 나오고 있다.이 후보는 "깨끗한 선거, 공정한 선거에 치러지기 위해서는 먼저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이 면밀히 이뤄져야 한다"라며 "서거석, 이미영 후보의 이날 행동은 도민들이 투표를 통해 엄중히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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