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1人 자암 박준승 선생 기념관 건립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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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1人 자암 박준승 선생 기념관 건립 착공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8.06.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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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억원 투입 내년 2월 말 완공 예정
자암 박준승 선생(이하 자암) 기념관이 자암의 고택지(地) 인근인 산외면 평사리 일대 6,045㎡ 부지 내에 170㎡ 규모로 한옥기념관이 건립된다.기념관 건립에는 모두 21억원이 투입되고, 연말까지 건축 공사를 마치고 내년 2월말까지 내부 전시공사를 마무리 한 후 3.1독립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일(3. 1.)에 맞춰 개관할 계획이다.시는 기념관 건립을 위해 지난 2016년 말 기본계획용역을 시작으로 타당성 용역, 자문위원회 구성, 공유재산관리계획,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3월 말 실시설계를 완료했다.기념관은 공사 착공과 함께 내부전시 용역을 통해 자암의 발자취와 업적으로 내부를 꾸미고 전시할 계획이다.시관계자는 “기념관이 개관되면 시의 서쪽(영원면)에 우리나라 독립운동 3의사(義士) 중 한 분인 구파 백정기 의사 기념관, 동쪽으로는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인 자암 선생 기념관이 자리 잡게 됨에 따라 애국충절의 고장 정읍의 위상을 높임은 물론 애국애족과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높이는 산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암은 1866년 11월 임실군 청웅면에서 태어나 1890년 동학에 입교했다. 이후 1912년 장성대교구장 겸 전라도 순유위원장으로 임명돼 교정직 수행을 위해 정읍시 산외면 정량리 안계마을로 이주했다. 1919년에는 천도교 대표 15인과 함께 민족대표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3.1일 만세삼창 후 일본경찰에 검거돼 서대문 형무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중 1921년 만기 출소했다. 1927년 3월 23일 별세했고 북면 마정리 먹방산에 안장됐으며 1963년 현재의 수성동 성황산 중턱에 이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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