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한국연구재단 학술대회 지원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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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한국연구재단 학술대회 지원 사업 선정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6.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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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석학들 모여 한국의 자생적 근대성 논의
원불교사상연구원이 오는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동학과 원불교를 비롯한 ‘근대 한국종교의 토착적 근대화 운동’을 주제로 한일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한일 양국에서 서구적 근대성과는 다른 ‘비서구적 근대성’을 고민해 온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비서구적 근대화의 구체적인 사례로서 근대 한국 개벽종교를 중심으로 전개된 ‘토착적 근대화 운동’에 대해 이론과 사례 양면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틀 동안 4부로 나눠 진행되는 가운데 1부에서는 비서구적 근대화론에 대한 이론적 모색을 시도하고, 제2부에서는 근대 한국 개벽종교에서의 토착적 근대성을 탐색하며, 제3부 개벽종교의 토착적 근대화 운동의 사례 고찰에 이어 마지막 제4부는 종합토론으로 마무리된다.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주장돼 온 비서구적 근대화론을 집단지성의 형식으로 담론화함으로써, 지난 1세기 동안 서구 중심 일변도로 치우친 한국학계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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