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농협 상임이사 6월 선출 앞두고 장기집권 논란으로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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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농협 상임이사 6월 선출 앞두고 장기집권 논란으로 시끌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8.06.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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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인이 장기집권 가능한 선출제도 문제 제기, 상임이사추천위원 매수 의혹도 제기돼

군산농협이 상임이사 선출을 앞두고 특정인이 계속해 상임이사 자리를 연임하면서 선출과정에 논란이 일고 있다.
6월 중에 선출되는 군산농협 상임이사에는 현 상임이사가 4번째로 상임이사에 도전하고 있는데 현 상임이사는 2012년 상임이사로 선출된 이후 6~7년이상 조합장들과 잦은 갈등과 불화로 업무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그간 조합원들간에 많은 논란을 일으켜왔었다. 
특히 군산농협의 재산규모가 1조원에 달하는 데도 자산수익률이 해마다 10~20억원 규모를 벗어나지 못해 도내 시 지역 회원조합 가운데 10년 가까이 최하위 권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특정인의 상임이사 장기간 독식현상에 대해 조합원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농협의 상임이사 선출방식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조합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임기 2년의 군산농협 상임이사 선출은 선출시마다 7명으로 구성되는 ‘상임이사추천위원회’에서 과반수이상의 득표로 선출, 대의원 총회를 통과하게 되는데,추천위원회 위원 7명 가운데 4명 이상의 위원을 확보하면 상임이사로 선출되는 것이 확실한 만큼 상임이사 선출시 마다 이를 확보하기 위한 금품살포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6년 당시 상임이사 선출과정에서도 금품을 제공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군산농협 노조에서조차 심각한 문제라도 판단하고 올해 상임이사 선출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합원 최모씨(60.군산시 나운동)는 “업무 능력이 떨어지고 일을 하지 않아도 상임이사추천위원들을 대상으로 로비를 하여 연봉 1억원 가까운 자리를 차지함으로써 조합과 조합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하게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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