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여름철‘캠필로박터 식중독’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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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여름철‘캠필로박터 식중독’주의 당부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8.06.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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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은 삼계탕 등 보양음식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는 여름철, 가금류의 조리 과정에서 교차오염으로 발생하는 ‘캠필로박터 식중독’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9일 밝혔다.캠필로박터균은 야생동물 및 가축의 장관 내에 널리 분포하며,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가 가능하며 특히 체온이 높은 가금류의 장관 내에서 쉽게 증식한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의 잠복기간은 보통 2~7일에서 최대 10일까지로 일반 세균성 식중독처럼 발열, 권태감,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캠필로박터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열 조리과정에서 쉽게 사멸하지만 생닭을 씻을 때 물이 튀어 주변 식재료를 오염시키거나, 생닭과 날로 먹는 채소를 같은 조리도구로 사용하면 교차 오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이 때문에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닭,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맨 아래 칸에 보관 ▲세척 시 교차오염 주의 ▲채소용, 육류용으로 구분하여 조리도구 사용 및 소독 ▲닭고기 충분히 익혀먹기 등의 요령을 준수해야 한다.식약처의 식중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캠필로박터 식중독 발생건수(환자수)는 2013년 6건(231명), 2014년 18건(490명), 2015년 22건(805명), 2016년 15건(831명), 2017년 6건(101명)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추세이다.김형진 임실군보건의료원장은 “닭요리 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건강하고 맛있는 여름 보양식을 즐길 수 있다”며 “폭염과 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식중독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만큼 음식물 관리 및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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