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기초구급시설 점검해야
상태바
사회기초구급시설 점검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6.20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또 한 번의 인재사고가 발생했다.
군산유흥주점에서 술 값 시비로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회안전망구축이 시급해 보인다.
‘인심은 호주머니에서 나온다’고 했다. 아무리 양반이라도 ‘세 끼 굶으면 담을 넘는다’는 말처럼 자신의 처지가 빈약하지 않고 상대방을 배려할 정도라야 인심과 인정이 넘치는 것이다.
군산 사건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씁쓸하다. 아무리 돈이 부족한 지역이라도 10만원 때문에 사람이 죽고 사는 세상이라면 너무 허망하다.
한반도 특정지역은 돈이 넘쳐서 집안의 개도 돈을 물고 다닐 정도로 살림살이가 넉넉하고 이와 반대로 자주재원이 부족한 도내 기초단체들은 공직자 봉급도 빠듯하게 지급될 정도로 열악한 형편이다.
이러한 생활수준을 감안하면 도내 기초단체장들의 반성어린 참회가 있어야 한다. 자신들의 생존전략만 구사할 게 아니라 사회기초분야의 정비가 시급해 보인다.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사회질서의 사전예방이 필요하다.
아울러 소방시설 및 인명구조에 따른 체계적인 교육과 시설점검이 미약해 확산된 사고이다. 관계 소방시설은 소방서 관할이 책임지고 점검하고 미약할 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 엄격한 소방법이 있음에도 실천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것처럼 유사시 인사사고가 벌어지지 않도록 사전점검이 필수적이다.
이 참에 사회교육도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싶다. 사회교육을 통해 도덕성과 권리·의무 등 사회질서에 관한 주기적인 사전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민방위교육이든 예비군교육이든 아니면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자이든 철저한 사회교육이수를 시행해야 한다.
더 이상 선량한 시민들이 다치고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