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노조 "최저임금 개악 폐기하라"…30일 총궐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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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노조 "최저임금 개악 폐기하라"…30일 총궐기대회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6.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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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임금 80% 실현 담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오는 30일 최저임금 산입범위 범위 확대에 반발해 총궐기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20일 '총궐기대회 및 현장 사례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30일 총궐기대회를 갖겠다고 선언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오는 30일 오후 1시 서울 도심에서 총궐기대회를 가진 뒤 청와대로 행진할 계획이다. 박금자 위원장은 "2020년에 최저임금 1만원이 되면 기본급과 급식비, 교통비를 합쳐 최소 월급이 228만원이 될 줄 알았는데 최저임금 개악으로 6만원이 깎이고, 2024년부터는 19만원이 깎이게 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또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보다 더 센 것이 오고 있다"며 "정부는 공공부문 무기계약직의 임금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겠다고 한다. 공공부문 무기계약직은 저숙련 노동자이기 때문에 호봉제는 안된다며 아무리 오래 일해도 1년차 보다 20만원만 많아야 공정하다고 한다. 그동안 쟁취한 성과들을 도둑질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사례발표에서는 스포츠강사, 유치원방과후 시간제교사, 초등돌봄전담사, 조리사가 나서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 문제, 정규직 전환, 처우개선, 산업재해 대책 마련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시대, 정규직 임금 80% 실현하기 위한 담판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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