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덕천초등학교 최백규(20회, 88세) 동문이 모교에 학교 발전기금으로 2,000만원을 기탁했다. 최백규 동문은 “일제강점기에 어렵게 학교를 다니면서 고생도 많이 했지만 꿈 많았던 어린 시절을 보낸 덕천초등학교를 잊지 못한다며 자라나는 후배들을 위해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일에 써 주었으면 한다”고 기탁배경을 말했다.이현우 덕천초 교장은 “후배를 사랑하는 동문님의 깊은 뜻에 감사드리고 기탁해주신 발전기금은 현장체험학습, 수학여행 등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한편 최백규 동문은 덕천초등학교와 정읍농림고등학교(41회) 졸업 후 서울로 상경해 노동과 행상을하며 자수성가했고, 서울대학교의과대학,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 등에도 상당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