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영광여고 이현철 교장 ‘내 손안에 단어장 앱’ 개발로 교학상장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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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영광여고 이현철 교장 ‘내 손안에 단어장 앱’ 개발로 교학상장 실천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8.06.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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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영광여자고등학교의 이현철 교장은 학생들의 영어학습에 도움이 되는 앱을 직접 개발하였다.
‘스마트폰에 들어오고 있는 4차산업 시대를 살고 있는 학생들은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
 정년퇴임을 앞두고 학생들에게는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본인도 변화하는 시대에 외면 당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자 앱 개발에 관심을 갖고, 스마트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학생들에게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손안에 들려있는 스마트폰으로 영어 단어를 공부 할 수 있는‘My handy vocab note(내 손안에 단어장)’을 개발하였다.
이 교장은 군산영광여고가 “10년 전 자체 제작한 단어장이 관리와 정보 수록에 한계가 있음을 발견하고 단어앱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앱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여서 우선 관련 정보와 지식을 얻기 위해 주말을 통해 SmartMaker(앱 저작도구) 강좌를 서울 등지에서 수강하고 3개월의 진통끝에 단어장 앱을 개발하게 되었다.
단어장 앱은 ‘내 손안에 단어장’과 ‘MYVOCA_6000’ 두 종류이며 ‘내 손안에 단어장(my handy vocab note)’은 출판사별 고등학교 영어교과서를 1, 2학년 단어와 3학년을 위한 EBS특강, 모의고사, 수능 기출단어를 추가하여 총 2,336단어로 만든 앱이다. ‘VOCA_6000’은 군산영광여고에서 자체 제작한 ‘6000 단어장’을 앱으로 제작하여 네이버 사전과 연동은 물론 원어민 발음 듣기, 뜻과 단어를 감춰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할 수 있는 트래이닝 기능 등을 탑재하여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설치할 수 있게 하였다.
이 교장은 “스마트폰 앱이 하나 깔릴 때마다 관련 산업 하나가 위태로워지거나 없어진다고 하니 스마트폰앱의 위력은 정말 대단한 것”이라며 “우리는 인공지능과 대결하면 백전백패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면 백전백승할 수 있고 4차산업 시대에서 나도 주역이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고 싶었다.”고 힘주어 말한다.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특히 교육자로서 변화하는 시대에 그들이 주역이 되기를 바라는 생각이 ‘내 손안의 단어앱’에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바뀌고 있는 시점에 스마트폰과 앱(APP)은 변화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내 손 안에 단어장 앱’을 언제 어디서나 열어보며 실력을 향상하고 이 교장의 바람처럼 시대의 흐름을 읽는 역량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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