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발목잡는 김제시장직인수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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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발목잡는 김제시장직인수위원
  • 신은승 기자
  • 승인 2018.06.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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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원 자격시비이어 공무원에게 갑질 논란까지

(속보)김제시장직인수위원회의 자격논란에 이어 도를 넘는 ‘갑질 논란’이 “박준배 김제시장 당선인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최근 김제시장직 인수위와 관련된 언론의 비판 기사대해 A 모 인수위원은 김제시청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고압적인 자세로 거칠게 따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이에 B모 간부는 A 인수위원과의 전화통화 후 해당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인수위에서 기사와 관련해 명예훼손 등의 법적 조치 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면서 “처음 출발하는 인수위가 잘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지만, 위수위원의 전화에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자치단체장직 인수위원은 해당 자치단체의 공무원에게 업무 지시 등을 요구할 수 있는 아무런 법적 권한이 없다.
김제시장직인수위는 말 그대로 박 당선인이 취임해 앞으로 시정을 원만히 이끌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데 충실해야 한다.
이를 두고 김제시 공직사회는 “당선인이 취임도 하기 전에 인수위원들이 공무원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으로 전형적인 갑질”이라며 “이는 공무원의 명예를 크게 떨어뜨린 행위로 묵과할 수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공무원 C씨는 “시장직인수위 구성 단계부터 잡음이 끊이질 않았는데 드디어 갑질 사건이 터졌다”면서 “공무원을 ‘을’로 보는 일부 인수위원의 행태에 대해 공무원노조 차원에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풍동에 사는 김모(54)씨는 “법적 기구도 아닌 인수위원들 행태가 참 한심스럽다며, 그렇지 않아도 대규모 김제시장직인수위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싸늘한 상황에서 이런 일이 생겨 박준배 당선인의 시정 운영에 험로가 예상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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