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공기 속 가든시티 전주 만든다
상태바
맑은 공기 속 가든시티 전주 만든다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8.07.02 1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승수 시장 민선7기 첫 결재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시민 참여 확산 시동
전주시가 푸른도시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민선7기 첫 공식업무를 ‘1000만 그루 나무심기’ 추진계획서에 결재했다.
이는 열섬현상으로 인해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으로 꼽히는 전주를 시원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추진계획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6년까지 8개년 동안 공원과 도로, 아파트, 주택, 공장, 골목길, 자투리땅, 마을숲, 옥상 및 벽면, 산림지역 등에 총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시 주도의 나무심기 운동과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고, 점차적으로 시민참여 운동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공공부문에서는 가로숲 조성사업,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사업,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 옥상 및 벽면녹화사업, 녹색주차장사업, 담장을 없애는 수벽화사업, 도시숲 조성사업 등 도심지 녹화사업을 통해 총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부문에서는 1인 1그루 나무심기 운동 전개(70만 그루)하고, 도심 생활권 주변 나무심기(10만 그루), 옥상·벽면 녹화운동(40만 그루), 기관·기업·단체 참여 숲 조성(150만 그루), 택지개발 및 건축 인·허가 조경관련 협의(130만 그루), 학교 꿈나무 숲 조성(10만 그루) 등 4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게 된다.
따라서 시는 1인 1그루 나무심기 운동 등 민간부문의 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가칭) 1,000만 그루 나무심기 사무국을 설치·운영하고, 추진위원회 구성 및 관련 TF팀도 가동할 예정이다. 동시에, 친환경 녹색도시 만들기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지·조경·나무관리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시민가드너로 양성할 방침이다.
이에 김승수 전주시장은 “단 한 평의 땅이라도 있다면 나무를 최우선적으로 심어 도시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고, 시청만이 아닌 모든 기관단체·시민들이 참여해 미세먼지와 열섬을 이겨내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