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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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확대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7.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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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신보, 올 우리은행 등 6개 금융기관 출연금 42억원 확보… 1180억원 시행, 업력제한 등 완화 지원 대상 늘려
전북도와 전북신보증재단(이사장 김용무)이 도내 소상공인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금융기관과 손을 맞잡는 등 공격적인 협치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와 전북신보가 특례보증 확대 지원에 두 팔을 걷어 부친 것이다.
특례보증제도는 자금사정이 어려운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 주는 제도로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물이 없어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도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와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자금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나 전북신보에서 정부나 지자체 출연금만으로 자금난을 해소하기에 부족하자 새로운 해법으로 금융기관의 협력을 이끌어냈다.
금융기관으로부터 전북신보 보증재원으로 출연금을 확보하고, 전북신보는 출연금을 기반으로 도내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하고, 도는 이자 경감을 위해 이차보전을 지원한 것.
그 결과 올해 현재까지 6개의 금융기관으로터 전북신보 출연금 42억원을 확보하고 1,180억원의 특례보증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 농협과 전북은행으로부터 각 10억원,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으로부터 각 5억원 등 4개 금융기관 총 30억원의 출연금을 확보해 지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긴급 일자리자금으로 1,000억원을, 6월에는 신한은행으로 2억원의 출연금을 확보 30억원의 특례보증을 시행 중에 있다.
또한 3일에는 우리은행으로부터 10억원의 출연금을 확보하고 15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시행을 주 골자로 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특히 우리은행과의 특례보증 협약은 사업자등록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야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기존 상품에 비해 업력제한을 완화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실직자 또는 실직자 가족에 대한 창업자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업체당 7,000만원 한도로 보증이 지원되며, 최장 8년까지 분할 상환이 가능하고, 평균 연 1.5% 수준이었던 보증수수료도 연 1%로 우대 적용해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더욱더 완화했다.
지원대상은 도내에 사업장이 소재한 신용등급 7등급 이상(1~7등급)의 소상공인, 7년 이내의 창업기업, 일자리 창출기업, 한국GM 군산공장 실직자 또는 실직자 가족이 운영하는 기업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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