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리 개인전 19th <안착과 탈피에 대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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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리 개인전 19th <안착과 탈피에 대한 꿈>
  • 용해동 기자
  • 승인 2018.07.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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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모두에게 던지는 또 한 번의 질문
삶의 근원에 대한 물음과 고민을 ‘사람’, ‘몸’으로 그려온 이주리 작가의 19번째 개인전이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우진 문화공간 전시실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도 작가는 삶의 대한 진지한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대중들에게 묻는다. 다양한 색과 음영의 누드는 마음의 ‘몸부림’인 셈이다. 이 작가는 “이번 작업 역시 내가 무엇을 바라보고 살아가는가 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작업들이다”며, “다만, 표면적 방법들만 난무하는 지금 좀 더 근본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하고 싶은 간절함이 더 짙었다”고 말했다. ‘Living’, ‘Live’ 등 남성 누드 연작 시리즈로 관객과 만나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작업의 결을 유지하며, 색감의 변화를 시도했다. 전시 주제 ‘안착과 탈피에 대한 꿈’에 대한 작가의 생각은 형태와 색감 모두를 통해 드러난다. 힘겹고 고통스러운 몸들의 엉킴과 부림 속의 선명한 색감은, 변화와 탈출에 대한 욕망을 표현하는 등 우리 삶의 모순과 이중성 안의 욕망과 희망 모두를 드러내고 있다. 우리 삶이 ‘안착’과 ‘탈피’라는 두 가지 명제 속에서 갈등하고 실현되고 있음을, ‘몸’이라는 소재를 통해 가감 없이, 대조적인 색감을 통해 희망적으로 혹은 선언하듯 표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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