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아이디어가 도시재생 사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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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아이디어가 도시재생 사업으로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7.0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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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민선7기 첫 공모 소규모 재생사업 선정… 첫 시행 8개소
전북도가 민선7기 들어 첫 번째 중앙공모사업에 지역 주민들이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발표하고 참여하는 ‘2018년 도시재생 뉴딜 소규모 재생사업’에 8개소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54개 사업 중에서 전주시 ‘천사길 사람들의 재미있는 마을공작소 운영’ 사업과 무주군 ‘마을사랑방 노닥 노닥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 등 6개 시·군 8개 사업이 포함돼 국비 9억5,0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또 전체 국비 지원액 50억 원 중 19%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9개소 신청에 8개소가 선정돼 선정율 89%를 기록하기도 했다.
도에 따르면 소규모 재생사업은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소규모 점 단위 사업에 참여토록 했다.
특히 주민이 도시재생사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했고, 올해 처음 공모사업으로 대상지를 선정했다.
사업대상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 기준(인구, 산업, 주거)을 충족하고,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기관이나 단체가 아닌 10인 이상의 주민이 제안하는 마을도서관 등 소규모 H/W 사업과 주민소식지 발간 등 공동체 형성 S/W 사업으로 사업별로 5,000만원에서 2억원까지 국비를 지원하게 된다.
앞서 도는 지난 5월부터 해당 시·군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을 발굴·신청했고, 국토교통부 평가위원회에 사업의 필요성, 적절성, 효과성을 부각시켜 서면평가와 주민 대표 발표평가를 거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도 관계자는 “민선 7기 첫 번째 선정된 중앙공모사업이고, 지역주민이 직접 제안하는 주민 제안형 사업으로 주민 자치조직과 소통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꼼꼼하게 점검·보완한 후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주민들이 지역사업을 계획에서 사후관리까지 스스로 추진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올 하반기에도 보다 많은 시·군 주민조직이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제안·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 홍보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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