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5% "국회 특활비 개선하거나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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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5% "국회 특활비 개선하거나 없애야"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7.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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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특수활동비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투명한 특활비 지출내역 공개 등 ‘제도 개선’이 52.8%,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42.3%로 갈렸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국회 특활비 관련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1%가 제도개선 또는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일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투명한 공개 등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은 52.8%,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2.3%였다.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2.1%에 불과했고, ‘잘 모름’은 2.8%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제도 개선 57.1%·폐지 40.7%)에선 제도 개선 여론이 우세했고, 정의당(46.6%·52.4%)과 자유한국당(42.6%·48.5%) 지지층에서는 폐지 여론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응답자들(46.8%·43.8%)은 개선과 폐지 여론이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20대(제도 개선 57.7%·폐지 39.8%)·30대(67.6%·24.6%)·40대(52.0%·42.5%)에서 제도 개선 여론이 절반을 넘었고, 50대(45.2%·52.7%)에서는 폐지 여론이 재도 개선을 앞섰다. 60대 이상(46.2%·47.4%)에서는 폐지와 제도 개선 여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4443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501명이 대답해 응답률 4.4%를 기록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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