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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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7.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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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글로벌 우수기업 5개사 선정… 현지 마케팅 등 지원사격
전북도와 (재)전북테크노파크가 한국과학기술원과 손잡고 도내 우수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도는 1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 5개사를 선정해 글로벌 우수기업 지정서를 수여했다.
‘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사업’은 우수제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발굴해 텍사스주립대(IC²연구소)와 연계한 미국시장 기회분석 보고서를 제공하고 현지 비즈니스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비즈니스마케팅이란 해외고객 및 유통망 발굴, 인증 및 지적재산권 자문, 시장진입을 위한 영업활동 등 종합지원 체계를 말한다.
도에 따르면 글로벌 우수기업 선정은 2단계 평가를 통해 선정됐으며, 먼저 1차로 텍사스주립대학교와 KAIST의 마케팅 전문가들이 서면평가와 기업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글로벌 유망기업 10개사를 선정하고 미국시장기회분석보고서를 제공했다.
또한 2회에 걸쳐 글로벌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어 2차 기업별 발표평가를 거쳐 내년 3월까지 미국(동남아)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할 2018 글로벌 우수기업 5개사를 선정했으며, 올해 선정된 5개사는 ▲일진복합소재㈜ ▲㈜세명테크 ▲㈜다인스 ▲㈜새눈 ▲㈜지엠에프 이다.
지난 2013년 8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6년차인 ‘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사업’은 그동안 총 45개사에게 미국시장보고서를 제공했고, 24개사의 해외 현지마케팅을 지원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해외매출 약 512만불(56억원 상당), 국내 해외법인(코스트코) 매출 110억원의 직접적인 성과를 올렸으며, 글로벌 우수기업의 해외마케팅 경험이 수출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지정서 수여와 함께 우수기업 사례를 발표한 ㈜이오렉스(이온화 수처리기 제조업체, 2013 글로벌우수기업 선정)는 전북기업 육성사업의 도움으로 지난 2015년 인증을 획득해 미국 상하수도국, 환경부, 호텔, 군부대 등 다양한 업계와 구매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
최정호 정무부지사는 “침체된 지역경제,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한 대내ㆍ외 여건 속에서도 기술력을 갖춘 지역 내 글로벌 우수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해 성공신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도 차원의 사업발굴·네트워킹, 인력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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