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피해 확산…전북 올들어 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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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 피해 확산…전북 올들어 6명 사망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7.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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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거주 80대 여성 치료 중 13일 사망

전북도 보건당국이 지난 13일 오전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확진으로 도내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이었던 80대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올해 현재까지 SFTS  확진 환자가 8명 발생했고 이 중 6명이 숨졌다.

지난 8일 가족들은 A씨 집을 찾았고 오한에 떨고 있는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A씨의 몸에는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혼자 생활해왔으며 주변 텃밭에 종종 나가 밭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9일 A씨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A씨는 SFTS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

SFTS은 주로 참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 증상을 동반한다. 치사율은 최고 30% 달한다.

도 보건당국은 매개감염병 예방관리방안으로 현재 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을이장이나 부녀회장을 통한 일일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며, 농작업 시와 휴가철 야외활동 시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긴급재난 문자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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