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교육위원회, ‘도교육청,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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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교육위원회, ‘도교육청,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라’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7.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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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교육감 정책질의, 도내 교육행정에 대한 적극성 주문
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최영규)가 17일 임시회에서 황홍규 부교육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라북도교육청에 대한 업무보고를 청취했다.김명지(전주8) 의원은 ‘해양안전체험관’ 설치에 대한 도교육청의 늦장행정과 예산불통을 질타했다.그는 “지난 4·16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해양안전을 특화해 해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체험관 설치를 예산 탓으로만 돌리는 도교육청의 행태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교육청의 늦장행정으로 인해 도내 학생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어 안타깝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김종식(군산2) 의원은 김승환 교육감의 3기 교육공약과 관련해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필요 예산이 확보되어야 한다”면서 “특히, 교육복지에 소요되는 예산이 균등하게 배분돼야 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복지체계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군산월명초등학교 부지에 군산수영장 등 복합체육문화센터 건립의 무책임한 교육행정에 대해 “도민과 시민 그리고 교육수혜자들의 복지를 위해 시급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큰 목소리를 냈다.또한 무상교복 실시에 대해 “최근 핵가족시대의 가정에서는 교육비용이 많이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무상교복을 통해 가정의 교육비용 감소와 도내 학생들이 평등한 교육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덧붙였다.최훈열(부안) 의원은 사립학교의 운영과 교육인사에 대해 “사립학교 운영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개선책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학교교육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는 것은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박희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학교자치의 민주화를 위해 학생인권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최영규 위원장은 “위기에 처한 공교육이 작금의 현실에서 전북교육을 다시 세우는 것이 당면 과제임과 동시에 교육혁신의 시대적 요구에서 도의회와 도교육청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교육위원회가 새롭게 출발한 만큼, 도교육청의 행정도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을 갖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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