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환경청, 생태계교란 생물 '가시박' 제거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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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환경청, 생태계교란 생물 '가시박' 제거 팔걷어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07.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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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교란 생물 제거에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 당부
섬진강 주변을 따라 급격히 번지고 있는 생태계교란 생물인 ‘가시박’ 제거에 민·관이 팔 걷고 나섰다.새만금지방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임실군청,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전북환경기술인협회, 옥정호지킴이 등 200여명은 19일 옥정호로 유입되는 섬진강 상류부에서 생태계교란 종 가시박 확산방지와 제거효과 극대화를 위해 뿌리째 뽑는 작업을 실시했다.가시박은 환경부에서 2009년 6월에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한 식물로, 인근의 수목과 농작물 등을 감고 올라가며 번식력이 좋아 다른 식물체의 광합성을 저해하고 고사시켜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리는 대표적 식물이다.개체당 최대 2만 여개의 종자가 광범위한 지역으로 퍼짐에 따라 결실 전 뿌리째 뽑아야 한다. 특히 하천변의 물 흐름을 따라 종자가 빠르게 번지고 있어 상류쪽부터 집중적으로 제거해야 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편 새만금환경청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생태계교란 생물에 대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제거사업을 추진하는 등 고유생태계 회복에 힘쓰고 있다.그 일환으로 군산, 진안, 무주 3개 지자체는 4년 넘게 서양금혼초, 가시박 등 교란식물 제거에 집중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군산, 진안, 무주, 장수, 순창 등 5개 시?군 및 옥정호 등 호소에서 교란식물 약 53톤(면적 382,364㎡)과 큰입 배스 등 교란어종 약 12톤을 제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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