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이 최선이다
상태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이 최선이다
  • 이상곤
  • 승인 2018.07.22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순경 이상곤
얼마 전 고창 읍내서 혼자 살고 있는 노인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해 노후 자금으로 아껴둔 이천만원을 사기당하는 일이 있었다.
범죄 수법도 날로 다양해지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어느 누구 하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반 시민은 물론 유명 연예인과 법조인까지도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수십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잃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신용정보가 도용돼 계좌가 위험하니 예금을 찾아 냉장고나 세탁기에 보관하고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려주면 형사를 보내겠다.”
신용불량자를 상대로 “낮은 이자로 대출 해줄 테니 신용회복과 대출에 필요한 수수료를 먼저 입금하라”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채는 수법 등을 취하고 있다.
경찰에서는 금융기관은 물론 많은 이들이 모인 곳이면 어김없이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금융기관 역시 당황한 표정으로 와 적금 해약이나 목돈을 인출하는 고객이 있으면 인출에 대한 정확한 사유를 물어 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일본 또한 우리나와 마찬가지로 고령자의 노인연금을 노린 전화 금융사기가 자주 발생해 `자동통화녹음기`를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는 실정이다.
녹음 장치는 일반 전화기 외부에 장착해 사용하는 것으로 전화를 받으면 자동으로 “녹음합니다.”라는 음성메시지가 나오면서 수신자가 전화를 끊을 때까지 자동으로 녹음된다.
우리 정부도 일본처럼 자동통화녹음기와 같은 걸 도입한다면 보이스피싱 예방에 조금이나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금융기관과 경찰의 예방활동과 적극적인 대처 그리고 국민 모두가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고 명확한 판단을 한다면 보이스피싱 범죄는 뿌리 뽑을 수 있을 것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