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수학 교사들 "수능 절대평가 전환 우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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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수학 교사들 "수능 절대평가 전환 우선돼야"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7.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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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수학 교사들이 대학 수학능력시험 수학 과목의 절대평가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입제도의 개편은 소모적인 입시 경쟁을 근본적으로 폐지하는 것을 지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2022 수능시험은 영어, 한국사에 시행되고 있는 절대평가를 전 과목으로 확대하고, 2025년에는 2단계 절대평가인 대학입학자격고사로 전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9~15일 전교조가 중·고등학교 교사 1,876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82.6%가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또  학생들의 학업부담 경감과 수능 영향력 약화를 위해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활용을 폐지할 것도 요구했다.
아울러 2022학년도 수시 학종 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비교과 항목을 대폭 삭제·간소화할 것을 주장했으며, 특히 전교조전국수학교사회는 별도의 입장문을 내고 수능 수 학 교과에서 절대평가를 우선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입제도 공론화위원회의의 논의에서 수학 과목 5등급 절대평가안을 심도 있게 다뤄달라는 주문이다.
이들 수학교사들은 “수능에서 수학 교과를 5등급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꾸면 교사들이 교육과정을 실질적으로 재구성해 창의적으로 가르칠 수 있게 된다”며 “이것이 향후 학교 내신평가까지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중장기적 교육 개혁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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