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회감지기로 치매어르신 실종 예방하세요.
상태바
배회감지기로 치매어르신 실종 예방하세요.
  • 김희선
  • 승인 2018.07.29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실경찰서 운수파출소 순경 김희선

치매환자의 실종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8207건, 이후 2015년(9046건), 2016년(9869건), 2017년(1만 308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고, 하루 평균 27명의 치매환자의 실종이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치매환자들은 야외나 야간에 배회하려는 성향이 있어 각종 사고 위험과 실종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실종 시 24시간이내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배회감지기는 이러한 치매어르신 등이 길을 잃은 경우 실시간으로 위치를 추적하거나 집 밖으로 나가는지 알려주기 위한 물품으로, 배회성향이 있는 치매환자 등의 실종을 예방하고 발생 시 조기발견에 도움을 준다.
경찰 및 지자체 등에 무상지급을 신청할 수 있고, 배회감지기를 이용 가능한 장기요양보험등급을 받은 수급자라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여 신청할 수 있다.
경찰은 지난해 첫 보급 이후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크기를 축소하고 배터리 유지시간을 완전 충전 시 7일까지 늘렸으며 생활 방수 기능도 강화하였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배회감지기의 보급률은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오는 10월 말까지 상습 실종 치매노인 4천명을 대상으로 GPS기반의 배회감지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꼭 치매 진단을 받지 않았더라도 치매 증상을 보이거나, 실종 경험이 있거나 우려가 높은 경우에는 배회감지기를 무상보급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하며, 치매노인 발견에 시간과 인력을 단축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당부하고 싶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