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과수 폭염피해 최소화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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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과수 폭염피해 최소화 안간힘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8.07.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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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소피해 예방을 위한 과원별 현장컨설팅 나서

임실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폭염지속과 가뭄으로 인해 사과 등 봉지를 씌우지 않는 과일에서 일소(햇빛데임)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과원별 현장 컨설팅에 나섰다.
일소피해는 고온에서 강한햇볕에 의해 과일이 데이는 현상으로 기온이 31℃ 이상일 때 외부 온도와 과실표면의 온도가 13℃ 이상 차이가 날 때 주로 발생되며 해당조직이 갈변하고 물러져 과일의 상품성을 잃게 한다.

올해는 40℃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장기간 지속되고 밤온도 또한 높아 과일내의 열을 식힐 시간이 부족하여 예년에 비해 일소피해가 20일정도 일찍 나타났고, 사과의 홍로 품종 등 추석용 과일의 경우 착색을 유도하기 위한 잎따기 작업 등을 실시할 경우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실군농업기술센터 과수담당자는 일소현상은 햇빛과 고온관리를 통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으므로 일소피해 예방을 위해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수확 시 까지는 과원내 적정 수분을 유지하고, 강한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과다한 잎따기 작업과 지나친 하계전정은 피하는 것이 좋고, 햇볕을 집중적으로 받는 부위가 없도록 과돌리기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고온이 지속될 때는 반사필름 까는 시기를 늦추거나 생략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하며, 온도가 31℃ 이상으로 올라가면 고압분무기나 SS기를 활용해 나무에 물을 분무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만, 탄산칼슘(400~500g/20ℓ)이나 카올린(300~600g/20ℓ)을 2~3회 처리하는 것도 일소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지만, 폭염이 매우 심할 때는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일소 피해가 발생한 과일은 겹무늬썩음병 발생이 일찍 나타나는데 이는 피해를 입은 과일내에 수용성 전분함량이 높아져 병원균의 활성 환경을 좋게 만들기 때문이다.
일소피해가 발생한 농가는 피해과를 신속히 제거하고 과원 내 소독을 보다 정밀하게 실시해야하며, 이때에도 수확을 앞둔 농가는 작물보호제 안전사용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군 센터 관계자는 “일소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개별 농가 방문과 SNS 홍보를 통해 농가 상황에 맞는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여, 과수 안정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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