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 병원 이송 10대 여성…화장실서 자다 간호사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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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 병원 이송 10대 여성…화장실서 자다 간호사 폭행
  • 김대수 기자
  • 승인 2018.07.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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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10대가 응급실에서 간호사를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양(19·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달 29일 오전 4시30분께 전주시 한 병원 응급실 화장실에서 B씨(29) 등 간호사 2명을 손과 발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이날 술에 취해 길가에 쓰러져 있다가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치료를 받고 화장실에 갔다가 잠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B씨 등 간호사들은 화장실에 쓰러진 A양을 발견해 병상으로 옮기려고 하자 A양은 이들에게 욕설을 하고 손과 발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 A양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술에 취해 부축하려던 간호사들을 때린 것 같다”며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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