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산림환경연구소는 1일 도유림(공유재산)을 건강한 산림자원으로 육성하고자 오는 9월말까지 80㏊ 조림지에 1억원을 투입해 풀베기작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조림목의 건강한 생육환경 조성을 위해 풀베기 작업은 어린나무가 주변의 잡초나 덩굴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7∼9월에 추진하며, 조림이 된 지 2∼3년이 경과된 지역에 주변의 잡관목 및 잡초에 의해 생육이 방해되는 것을 방지하여 활착률을 제고하기 위한 작업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나무의 생육은 초기의 활착률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조림목 생육에 필요한 햇빛, 수분 및 영양분을 두고 경쟁하는 잡관목 및 잡초들을 시기에 맞게 제거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특히 칡덩굴은 생육속도가 빠르며, 조림목을 덮거나 감고 올라가 수형을 망치고 주변경관도 훼손하기 때문에 나무 심은 후 초기에 잡아주어야 2차 피해 발생(고사)을 예방할 수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은 나무가 잘 자라도록 하는 것 또한 중요하므로 풀베기 및 덩굴류 제거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에 경제적·환경적·공익적으로 가치 있는 산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