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흥덕면이 2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 중인 15명의 어르신들에게‘폭염탈출 안전교육과 함께 영화관 나들이’를 제공하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이번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는 젊은 시절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칠순이 넘어서까지 지역을 위해 헌신·봉사하시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기 위해‘전북투어패스 카드’를 활용 해 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의 시간을 주고 싶다는 흥덕면 직원들의 깜짝 아이디어로 마련됐다.생애 처음으로 영화관 나들이를 한다는 한 어르신은“일할 수 있는 것도 좋은데 시원한 영화관에서 영화도 보고 맛난 밥도 먹고 너무 좋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흥덕면은 지난 5월에도 홀로 사시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30여분을 모시고 고인돌박물관 모로모로열차 타기, 유채꽃 여행 등 지역 명소들을 두루 구경시켜드리는 한편 치매 예방을 위한 원예치료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염윤철 흥덕면장은“앞으로도 소소하지만 우리 이웃에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섬김행정을 통해 주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