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든지 작지만 큰 행복 즐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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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든지 작지만 큰 행복 즐길 수 있어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8.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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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이 찜질방이다.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막상 떠나려니 걱정이 앞선다. 이런 가운데 전주시가 시민의 행복을 찾아주었다. 흔히 볼 수 있는 물놀이 체험시설, 막상 실행에 옮기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첫마중길 물놀이 시설을 연장 운영한다고 한다.
인근 주민들은 환영한다. 어린학생들이 방학 중 한 번 다녀왔다고 만족할 수 없는 것이다. 도심 복판에 물놀이 시설이 운영되고 있어 보기에도 청량감을 주고 있다. 또 평화동 동도미소드림아파트 내에도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입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 한다. 이번 폭염은 재난으로 여기고 정부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 지자체 역시 온갖 아이디어를 발휘해 폭염탈출을 돕고 있다. 거리에 얼음을 비치해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살수차를 동원해 더위와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런 행정이 시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작지만 얼마든지 행복을 느끼고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서민걱정은 전기료 폭탄이다. 정부의 오락가락대책으로 도저히 믿고 전기를 쓸 수 없다. 일본의 경우 전기료 걱정 없이 냉방기를 쓸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하는 것과 구별된다. 송하진 지사 역시 긴급예비비를 투입하겠다고 하지만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신속히 행정기관과 소방본부, 교육청, 군부대와 연계해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실시간 폭염대책 및 도민들의 안전을 위한 재난방송을 확대해야 한다. 특히, 농촌고령자와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에 취약한 주민의 안전도우미의 역할을 기대한다.
이번 폭염은 지난 1994년 이후 기록적이다. 슬기롭고 지혜롭게 아무런 사고 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모두 협력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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