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속 다이아몬드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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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속 다이아몬드의 진실
  • 이진제
  • 승인 2018.08.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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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이진제
운전을 하다 보면 도로에 그려진 다이아몬드 표시(◇)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다이아몬드의 의미는 무엇일까? 바로 횡단보도 예고 표시이다. 이 노면 표지를 인지하는 순간 모든 운전자는 50~60m 더 가면 횡단보도가 나오니 속도를 늦추어 갑자기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를 대비해야 한다. 운전자의 대부분은 이 다이아몬드의 진실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나 횡단보도 부근에서 도로를 횡단하다가 목숨을 잃은 경우가 꽤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운전자의 문제만은 아니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행자의 행동변화가 요구된다. 보행자 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무단횡단을 하지 말아야 한다. 무단횡단은 모방능력이 높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무단횡단은 모두 어른들의 책임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횡단보도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과 원거리 확보를 위해 우측으로 길을 건너야 한다.

우리나라의 전체 교통사고의 수준을 선진국으로 올리려면 보행자를 보호하려는 운전자의 노력과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 습관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도로 속 숨겨진 다이아몬드의 의미를 이해하고 표시된 지점부터는 보행자를 보호하려는 노력이, 보행자는 조금만 더 가면 횡단보도가 나오니 무단횡단을 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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