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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국산 품종으로 여름 과일 시장 ‘시선몰이’
수확 시기 다양한 17품종 개발로 보급률 34%까지 높여
2018년 08월 08일 (수) 18:29:29 서윤배 기자 seayb2000@daum.net
   
여름 과일의 여왕은 단연 복숭아다. 피부 미용은 물론, 피로감 개선과 니코틴 분해에도 그만인 복숭아의 다양한 국산 품종이 개발돼 더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국내 소비 시장의 절반 이상이 일본 품종이었다. 그러나 추위에 약해 우리나라에서는 나무가 쉽게 죽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품질 좋고 우리나라 환경에도 잘 맞는 국산 복숭아 품종 개발이 필요했다. 농촌진흥청은 6월부터 9월까지 수확 시기가 다양하고 맛 좋은 복숭아 품종을 개발해 보급한 결과, 지난해 국산 품종 보급률이 34%로 나타나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까지 털 없는 천도 7품종과 털 있는 복숭아 10품종으로 모두 총 17품종을 육성했다. 품질이 뛰어나며 추위에도 잘 견디고, 노동력은 덜 드는 품종을 목표로 연구 개발해 온 결과다. 털 없는 천도 중 대표는 국내 최초 천도 품종인 ‘천홍’이다. 여름 휴가철인 7월 중순과 하순께 수확하며, 색이 붉고 단맛과 신맛이 조화로워 국내 천도 중 재배 면적이 가장 많다. 최근 개발해 앞으로 천도 시장을 이끌 간편 소비형 품종으로는 ‘옐로드림’(숙기 7월 상순), ‘스위트퀸’(7월 하순), ‘이노센스’(8월 상순), ‘설홍’(9월 상순)이 있다. 이들 품종은 모두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달콤한 복숭아로, 대부분 당도가 14브릭스다. 천도 특유의 단단한 상태로 유통돼도 신맛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털이 있는 복숭아에 비해 알레르기에 보다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1977년 육성한 대한민국 1호 복숭아 품종인 ‘유명’(8월 하순)은 털 있는 복숭아 대표 품종이다. 단단한 품종의 대명사로, 2000년대 초반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했다. 추위에 견디는 성질이 좋아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으며, 소비자 선호도가 좋은 품종은 ‘미홍’(6월 하순), ‘유미’(7월 상순), ‘수미’(8월 하순) 등이 있다. 모두 하얗고 부드러운 과육의 맛좋은 복숭아로 겨울철 어는 피해에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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