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입 수시 대학별고사 개선방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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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입 수시 대학별고사 개선방안 공개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8.08.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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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구술고사 최소화…교과 밖 지식 출제시 제재

오는 202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적성고사전형이 사라질 전망이다. 논술전형은 단계적 폐지를 추진되고 면접·구술고사는 유지한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대입 개선방안에 대해 교육부는 17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최종안' 브리핑을 열고 '대학별고사 개선방안'을 공개했다. 핵심은 수시모집 적성고사전형의 폐지다. 적성고사는 대학이 자체 출제하는 객관식 시험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형태다.

교육부는 적성고사전형은 내신위주의 학생부교과전형 범주에 포함되는데도 내신성적 대신 적성고사 성적으로 뽑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또 수능과 문항 유형이 동일해 수시전형보다는 수능전형에 가깝다고 봤다. 논술전형은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사교육 유발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감안한 조치다. 그동안 내신성적이나 학생부 기록 관리가 충분치 못한 학생들은 수시에서 논술전형에 사실상 '올인'했는데 이때 대부분 사교육의 도움을 받는 사례가 많았다.
폐지 기로에 놓였었던 면접·구술고사는 유지하기로 했다. 대신 가이드라인을 줬다. 학생부 내용을 확인하는 수준의 면접·구술고사를 운영하는 게 원칙이라고 명시했다. 영향력은 좀 더 낮추기로 했다. 전형 특성상 면접·구술고사가 필요한지 여부를 점검해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블라인드 면접도 도입한다. 면접평가 때 성명, 수험번호, 출신고교 등을 제공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블라인드 면접 도입은 문재인정부 교육분야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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