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솔릭’북상, 전북도 피해점검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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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솔릭’북상, 전북도 피해점검 초비상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08.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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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지사, “사전대비 분야별 비상체제 가동 유지하라”
전북이 23~24일 제19호 태풍 ‘솔릭’의 직접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북도가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도는 21일 즉시 시?군,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비상체제로 전환 하는 등 태풍대비 사전점검 총력태세에 나섰다.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부서 실?국?원장을 대상으로 상황판단 및 긴급 대책점검회의를 갖고 “일단 모든 분야의 행정은 물론 도민들과 공유하는 매우 긴박한 상황인식이 필요하다”며 “태풍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인명피해 우려지역, 재해위험지역, 농축수산시설물 안전관리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송 지사는 또 “분야별로 시군과 협조체제를 풀가동해 사전대비에 총력을 기울이라”면서 “비상체제를 가동 유지하라”고 강조했다.송하진 지사는 “6년 만에 전북을 관통하는 이번 태풍은 크기는 중형급 이지만 강도는 강한 태풍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하고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각 실국별로 조목조목 대처계획을 점검하고 살폈다. 특히 피해 발생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예비비 지원대책과 산사태 위험지구 대비대책, 이재민구호 및 재해구호물품 지원대책, 공사현장 안전관리대책,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구조?구급대책 등 태풍 피해에 대처하기 위한 대책들을 꼼꼼히 점검하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대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19호 태풍 ‘솔릭’은 과거 우리나라에 많은 피해를 주었던 2003년 9월 태풍 ‘매미’, 2012년 태풍 ‘볼라벤’ 및 ‘덴빈’ 등과 이동경로가 유사해 현재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전북도는 이에 따라 24시간 상황관리를 통해 기상정보와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위험지역별 안전담당자를 현장 전진배치 하는 것은 물론 저지대 차량이동 주차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또 시?군과 협조해 호우에 대비한 배수펌프 가동준비, 강풍에 대비한 선박 결속?대피?통제, 해안가?방조제?해안도로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출입통제 등 피해예방 활동도 강화했다.이와 함께 건설 중인 공사장 안전관리 및 수방대책 점검, 갯바위, 방파제 등 바닷가 낚시객?관광객 사전 출입통제 등 위험지역 사전통제 실시는 물론, 위급상황 발생 시 즉각 구조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체계도 가동에 들어갔다. 더불어 도민들께 태풍 내습기간동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호우대비 국민행동요령 숙지를 당부하고 태풍내습 기간 중 강풍, 호우, 풍랑에 대비해 되도록 하천?해안가 등 위험지역의 출입과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특히 노약자나 어린이는 집밖으로 나가지 않고, 천둥 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침수 우려가 있는 저지대에서는 침수에 대비해 모래주머니와 차수판을 사전에 준비하고, 집주변의 배수구 막힘이 없도록 확인해 줄 것을 알리고, 침수와 산사태 우려지역 거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망을 사전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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