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전북 24일 최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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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전북 24일 최대 고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08.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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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재난안전대응 3단계 격상, 안전·재난피해 최소화 촉각… 매체 활용 행동요령 신속 홍보
▲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함에 따라 23일 대통령 주재 '청와대와 지방자치단체 영상회의'가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송하진 도지사가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전북도가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23일부터 24일 사이에 도내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가동했던 재난안전대응체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이번 태풍은 전북도내 지역이 태풍의 우측반원에 속해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와 누적 강수량이 50~15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와 함께 최대 풍속이 20~30m/s 이상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태풍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 10시 30분 태풍대비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정부 각부처와 17개 광역시도 등으로부터 대처상황과 향후 대책 등을 보고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긴 폭염에 이어 태풍의 영향으로 피해가 염려되고, 정부는 위기관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임시휴교, 출근시간 조정 등 일상생활에 대한 대처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어 14개 시군 자치단체장과 유관기관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태풍대비 영상회의를 진행했다.
송 지사는 “태풍 경로가 변경돼 전북지역을 관통하는 상황인 만큼 긴장상태를 계속 유지해야 하고, 도·시군·유관기관·도민 간의 소통과 협력체계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초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공사중인 전국체전 경기장들은 피해가 없도록 현장점검 및 대책강구 등에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강조했다.
송 지사는 이번 태풍이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해 많은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항포구에 정박된 소형어선 육상인양 조치, 하천 둔치 주차장 이동주차 및 주차장 폐쇄 조치사항 등을 점검했다.
아울러 산사태 우려지역과 급경사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해안가 상가 및 주택 등에 대해 예찰 강화를 통해 필요시 대피 조치할 수 있는 방안도 살폈다.
특히, 이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도민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도 공무원은 물론 유관기관 관계자 구성원 각자가 비상한 각오로 태풍 대응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14개 시·군에 산간계곡 야영객과 관광객들이 태풍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점검하고,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전국체전 시설물 안전관리점검도 실시한바 있다.
앞으로도 도는 마을방송 민방위경보방송, TV 자막 방송, 긴급재난문자 등을 활용해 국민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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