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국전통문화전당 특별전 ‘전주 방짜이야기’ 9월 2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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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전통문화전당 특별전 ‘전주 방짜이야기’ 9월 2일까지 진행
  • 송미숙 기자
  • 승인 2018.08.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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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통의 기술, 방짜유기 특별전
과거로부터 전해 내려온 방짜유기의 맥을 고집스럽게 지켜나가는 장인의 혼을 담은 특별전이 한국전통문화전당에 마련됐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직무대리 강병구)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3호 방짜유기장 이종덕 명인의 방짜유기 특별전을 17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수천 번의 메질로 빚은 전주 방짜유기 기술이 전통의 맥을 잇는 계승해야할 중요한 전주 수공예의 유무형 유산이라 보고, 이종덕 명인의 작품을 특별전으로 기획했다. 방짜유기는 유기의 종류 중 가장 질이 좋은 유기로 구리와 주석을 78:22로 합금해 거푸집에 부은 다음 1300℃가 넘는 불에 달구어 가며 수천 번의 망치질로 두드려서 만든 그릇이다. 이런 기법으로 만들어진 방짜유기는 휘거나 잘 깨지지 않으며 사용할수록 윤기가 나고 그 가치가 더해진다.이번에 전시된 50여점의 작품은 기존 그릇의 모양 외에도 오랜 시간 두드려가며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 이 명인의 작품을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에 볼거리를 늘렸다. 특히 방짜유기의 제작 과정과 제작 도구를 함께 전시, 방짜유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공간도 구성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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