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권이 바뀐 후 처음으로 집권여당 당 대표가 새로 선출됐다. 저 마다 장점을 내세워 공약을 발표했다. 사실 집권여당 당 대표 선출은 의미가 크다. 정당정치와 책임정치를 하고 있는 국내 정치상황에서 여당 당 대표라는 자리는 임무가 막중하다. 아울러 임기는 보장되어 있으나 항시 당 대표 사직서는 가지고 다닐 정도로 바람 앞에 등불이다.
이번 더불어 민주당 이해찬 신임 당 대표에 바라는 것은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전북의 경제적 현실을 직시할 것을 주문하고 싶다. 군산의 조선소 문제와 지엠 자동차공장의 지역차별 등 전북의 산업구조를 비교해 보면 경제지도가 바뀔 수 있는 사건이다. 대통령과 총리까지 나서 해결해 주겠다는 약속만 있었지 이렇다 할 액션은 없었다. 도민들의 실망이 크다. 그래도 정권창출의 일익을 담당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도 지역적 차별로 전북이 소외받고 있는 것에 부당하고 불편하다. 따지고 보면 정부 어느 기관장보다 당 대표의 입김이 작용할 것으로 본다. 전북경제는 전국 대비 2%라 한다. 과거 군사독재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에 책임 있는 사람들은 설명해야 한다. 현실에 안주하고 타성에 젖어 ‘안 되면 말고’식의 정치·경제활동으로 일관해 오지 않았나 반성에 반성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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