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신임 당 대표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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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신임 당 대표에 바란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8.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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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권이 바뀐 후 처음으로 집권여당 당 대표가 새로 선출됐다. 저 마다 장점을 내세워 공약을 발표했다. 사실 집권여당 당 대표 선출은 의미가 크다. 정당정치와 책임정치를 하고 있는 국내 정치상황에서 여당 당 대표라는 자리는 임무가 막중하다. 아울러 임기는 보장되어 있으나 항시 당 대표 사직서는 가지고 다닐 정도로 바람 앞에 등불이다.
이번 더불어 민주당 이해찬 신임 당 대표에 바라는 것은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전북의 경제적 현실을 직시할 것을 주문하고 싶다. 군산의 조선소 문제와 지엠 자동차공장의 지역차별 등 전북의 산업구조를 비교해 보면 경제지도가 바뀔 수 있는 사건이다. 대통령과 총리까지 나서 해결해 주겠다는 약속만 있었지 이렇다 할 액션은 없었다. 도민들의 실망이 크다. 그래도 정권창출의 일익을 담당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도 지역적 차별로 전북이 소외받고 있는 것에 부당하고 불편하다. 따지고 보면 정부 어느 기관장보다 당 대표의 입김이 작용할 것으로 본다. 전북경제는 전국 대비 2%라 한다. 과거 군사독재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에 책임 있는 사람들은 설명해야 한다. 현실에 안주하고 타성에 젖어 ‘안 되면 말고’식의 정치·경제활동으로 일관해 오지 않았나 반성에 반성을 해야 한다.

새로운 당 대표는 흉내내기식 정치 말고 현실을 살펴보는 정치를 요구한다.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만든 혁신도시이전 기업들 중 유독 전북으로 이전하는 기업의 직원들이 거부하고 있다. 연기금본부의 서울사무소 설치 등 연기금 흔들기와 토지공사 진주이전 등의 현실을 경험하면서 이젠 전북도민들의 마음의 상처를 주는 그런 정치는 지양했으면 한다. 인정받고 임기동안 충실히 민주당 정권 50년을 가지고 가야한다는 지론대로 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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