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갈수록 심각 전년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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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갈수록 심각 전년보다 증가했다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8.08.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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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응답률 1.3%, 전년 동기 대비 0.4%p 증가

전국 초·중·고등학교(초4~고3) 학생들의 학교폭력 경험 및 인식 등을 조사한 결과 심각수준에 머물고 있어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17개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조사한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실태조사 결과 피해응답률이 1.3%(5만 명)로 지난해 1차 대비 0.4%p 증가했는데, 초등학생의 피해응답률 증가(0.7%p)가 중·고등학생(각 0.2%p, 0.1%p 증가)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피해응답률 증가는 학교폭력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다만, 작년 말 학교폭력 사안의 연속보도, 예방교육 강화 등에 따라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민감성이 높아진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주요 응답결과 피해응답률은 1.3%(5만 명)로 지난해 1차 대비 0.4%p 증가했고,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등학교 2.8%, 중학교 0.7%, 고등학교 0.4%로, 지난해 1차 대비 각 0.7%p, 0.2%p, 0.1%p 증가했다. 피해유형별로 학생 천 명당 피해응답 건수는 언어폭력(8.7건), 집단따돌림(4.3건), 스토킹(3.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유형별 비율은 언어폭력(34.7%), 집단따돌림(17.2%), 스토킹(11.8%) 등의 순이며, 특히 사이버 괴롭힘(10.8%) 비율이 신체폭행(10.0%)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 공통으로 언어폭력, 집단따돌림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중·고등학교의 사이버 괴롭힘의 비중(약 15%)이 초등학교(9.2%)에 비해 약 6%p 높아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조치의 방안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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