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간 작은 배려는 폭력 예방의 최선
상태바
학생 간 작은 배려는 폭력 예방의 최선
  • 공풍용
  • 승인 2018.08.30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공풍용
전국 초, 중, 고등학교 약 5만 명이 여전히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하락하던 학교폭력 피해 건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교육부는 지난 5월 한 달간 초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399만명이 참여한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하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학생의 1.3%인 4만9,800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본 적이 있느냐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비해 35%가 늘어난 추세이다.
특히, 초등학교 피해가 크게 늘었다. 중학교 0.7% 고등학교교 0.4% 전년대비 중학교 0.2% 고등학교 0.1%줄었지만 초등학교는 2.8%로 조사돼 0.7% 올랐다.
이번 조사 결과 피해 유형별로는 SNS등을 이용한 “사이버 괴롭힘”10.8% 처음으로 신체폭행 10%로 앞질렀다. 언어폭력 34.7%로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 17.2%, 스토킹 11.8%로 조사되었다.
폭력 가해자는 같은 학교 같은 반 친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주로 쉬는 시간에 피해를 입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K학교에도 같은 학교 같은 반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는 관계이면서도 폭행이 발생하여 학교폭력 자치위원회가 열리는 등 서로 합의가 되지 않아 아이들 싸움이 어른 싸움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함으로 학교 안에서의 생활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사례까지 번지고 있다.
같은 학교 같은 반 친구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작은 실수에 대해서는 친구들간의 작은 배려가 필요하며, 친구간 작은 폭행에 있어 같은 반 친구들은 방관하지 않고 적극적인 참견을 통해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는 중재자의 역할이 필요하다. 공부뿐만 아니라 친구 사이 분쟁이 발생했을 때 잘 해결 할 수 있는 교육도 필요 할 것이다.
학교 폭력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어떤 것이 친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인지 학생들 스스로 생각하고 학생들의 본분을 지키며 학교 생활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학생은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교칙을 잘 지키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학생의 본분이라 생각한다. 학생들이 가장 안전하고 행복함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학교 밖 생활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어 서로 격려해주고 사랑해주며 감싸 줄 수 있는 배려심이 필요하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