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섭단체 구성 아니면 정치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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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섭단체 구성 아니면 정치 못하나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8.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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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이 국회교섭단체 구성을 서두르고 있지만 녹록치 않은 것 같다. 지금까지 정치해 오면서 언더그라운드에서 정치생활을 해본 적이 없는 평화당 입장에선 시급해 보인다.
하지만 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했다 해서 정치 못하는 게 아니다. 지금의 정의당을 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그러기에 리더의 판단 및 리더십이 중요한 것이다. 멀쩡한 정당을 둘로 쪼개놓고 지금도 ‘새 정치’를 논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내달 3일 정기국회를 앞두고 교섭단체 구성을 준비해온 평화당 입장에 무소속 의원의 몸값이 뛰어 오르고 있다. 교섭단체 구성을 완료해야 그들이 말하는 정치개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지금의 정치형태로는 다음 총선에서 평화당을 비롯해 바른미래당은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따라서 선거 구도를 개혁해 중대선거구로 개편되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생각일 것이다.
정치는 모름지기 명분이라 한다. 무소속 의원을 영입하기 위해선 명분을 줘야 하는데 지금의 무소속의원입장은 지역구 유권자들이 원치 않고 있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다시 뛰어야 한다. 평화당이 호남에서 인정받기 위해 선 열심히 발로 뛰고 골목을 누비며 민생을 살펴야 한다. 아니면 다음 총선에서 자유로운 몸을 기대하고 있다면 그 반대일 것이다.
지난 국민의당의 간판을 달고 힘 있게 뛰었던 시절을 생각해 보라. 호는 즉 전북에서 정치적 소리를 내고 지역발전을 위해 온 힘을 바치겠노라 그 열정과 다짐을 잊으면 안 된다. 모처럼 호남을 대변하는 정당의 출연으로 기대했던 이들도 많았다. 정치발전을 위해 깊은 생각에 잠긴 무소속의원들과 함께하는 정치를 만들기 위해 나부터 내려놓고 안개정치를 거두어야 가능하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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