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1인당 지방세 55만원 부담
상태바
도민 1인당 지방세 55만원 부담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09.02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살림규모 6조4741억원, 부담액 3만8000원 증가… 269만원 지출
지난해 전북지역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55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3만8,000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부담은 취득세와 지방소비세의 비중이 큰 탓이다.
전북도는 지난달 31일 ‘2018년 전라북도 재정공시’를 통해 지난 한해 도 살림살이를 공개했다.
2017년도의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의 총 세입규모는 6조4,741억원이다. 
재원별로는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1조1,612억원, 국고보조금·교부세 등 의존수입이 4조1,331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가 1조 1,798억원으로이다.
지방세는 1조348억원으로 전년 대비 655억원(6.8%) 증가했으며 이중 취득세 4,978억원(48.1%)와 지방소비세 2,976억원(28.8%)가 가장 큰 비중(76.9%)을 차지하고 있다.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55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3만8,000원 증가한 것이다.
총 세출규모는 6조2,402억원으로 전년 보다 990억원(1.6%)이 증가했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사회복지(1조 6,592억원) 분야가 33.3%, 농림해양수산(9,320억원) 18.7%, 일반공공행정(4,332억원) 8.7%, 환경보호(3,499억원) 7%, 문화 및 관광(3,126억원) 6.3% 순으로 집게됐다.
주민 1인당 지출액은 269만원이며 9개 광역단체 평균 219만원 보다 50만원이 높았다.
사회복지비는 주민 1인당 89만5,000원으로, 사회복지비중 33.3%는 전국 지자체 평균(29.5%) 보다 3.8% 높다.
그밖에 도민 관심이 많은 재정지표를 살펴보면, 도 채무액은 전년 보다 147억원이 증가한 7,437억원이나 외부 차입금은 없고, 자동차이전 등록과 각종 계약 체결 시 발행하는 지역개발 채권 발행분이다.
주민 1인당 채무액은 전년 39만원 보다 1만원 증가한 4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방세 등 체납액은 전년 대비 165억원이 감소한 230억원, 의원 1인당 의회경비는 7,400만원으로 광역 지자체 평균보다 100만원 낮았다.
도 공유재산은 전년 보다 805억원이 증가한 12조 8,982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사와 관련한 연말지출액은 51억원으로 전년 120억원 보다 69억원이 감소했다.
이는 “연초부터 적극적이고 신속한 재정집행으로 연말지출이 크게 감소하는 관행을 탈피한 것”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재정자립도, 재정자주도, 통합재정수지는 행전안전부가 지자체별 집계 산정 중에 있어, 오는 10월에 별도 공시할 예정이다.
전북도 임상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재정공시를 통해 선심성·낭비성 경비와 보조금 등을 지속적으로 평가·관리해 세출구조 조정을 강화하고, 자체재원 확충을 위한 체납액 축소, 탈루·은닉세원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요기사